MELIES ILLUSION

마술이란 일루션에 내포된 하나의 '픽션'이다. 따라서 일루션은 마술의 확장개념인 동시에 예술로써의 근간적 태도인 것이다.
기존의 '마술'이 영속되기 위해서는 신비주의가 전제되어야 하기에 신비감이 배제된 현대의 마술사는 결국 (트릭을 통해)
마술을 연기하는 엔터테이너라는 한계에 봉착하게된다. 그래서 역사적으로는 (신비로운) 마술사들이 가진 능력의 원천이 무엇인지에 따라 
마술은 종교형태의 주술적 의미를 갖기도 했고 때론 초능력이라는 픽션으로 둔갑하기도 했다.
즉, 마술의 변천사는 트릭의 실존여부를 포장하여 감추는 기술인 '미스디렉션'에 의해 판가름 나곤 했다.
< 달세계 여행 >의 조르주 멜리에스는 그러한 신비주의에서 벗어나 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최초의 마술사이다.
그는 마술의 역사가 아니라 (사실 마술사史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영화사의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지만, 
영상이라는 매체가 가져온 마술의 위기를 역이용한 멜리에스의 시도는 특수효과를 사용한 최초의 영화임과 동시에 반신비주의적인 최초의 마술이기도 했다.

< 멜리에스 일루션 >은 멜리에스가 시네마토그래피라는 새로운 매체를 접했을 때 받은 충격과 그 때 발생한 상상력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출발한다. 
그리고 영상이라는 매체를 시간 조작 장치로 인식한 멜리에스가 화면의 편집을 통해 현실이 가상으로 변하게 한 것과는 반대로 
EG는 아날로그적인 무대 장치를 통해 가상을 현실로 표현한다.


· 새로운 기술혁명의 시대의 산물인 시네마토그래피(cinematography)을 접한
   영화감독이자 마술사인 조르주 멜리에스(Georges Melies)의 환상과 환영을 다루는 작품

· 마임, 마술, 퍼펫, 가면극, 미술, 영상, 음악, 소리, 무대, 모션 그래픽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극의 순간예술과 영화의 기록예술이 혼재된 새로운 형태의 시네 퍼포먼스

· 초기 무성영화 시대를 연상시키는 아날로그적인 무대 장치와 라이브 연주 등이 함께 어우러진 넌버벌 퍼포먼스
2020 의정부예술의전당
2020 의정부음악극축제 개막작
< MELIES ILLUSION >
2019 우란문화재단
우란문화재단 개관기념 우란이상
‌< MELIES ILLUSION >
‌- 2차 트라이아웃
2018 우란문화재단
< MELIES ILLUSION >
- 1차 트라이아웃
2016 두산아트센터
봄페스티벌
‌< MELIES ILLUSION - Episode - >
2015 구로아트밸리
봄페스티벌
< MELIES ILLUSION - Prologu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