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IST EG


MELIES ILLUSION 

멜리에스 일루션은 영화에 ‘픽션’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인물이자 최초의 공상과학 영화인
‘달세계 여행’을 만든 조르주 멜리에스의 환영과 환상, 착각과 착시 등 그의 일루션을 담은 작품이다.
스타필름이라는 자신의 영화사가 파산한 뒤 파리의 ‘몽파르나스’ 역에서 장난감가게를 차리고 
무료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그는 자신 주변에 있었던 익숙한 풍경 속에서 낯선 이미지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의 다음 영화를 상상하기 시작한다.


PUNCTUM

작가의 경험을 통해 어느 시점에 파고드는 이미지, 인상 등을 표현한 옴니버스식 구성의 퍼포먼스
마치 영화적 몽타주기법과 미장센이 동시에 어우러지는 시적이미지의 퍼포먼스들을 통해 
‘생산적인 질문’을 제시하고자 한다.
특히 시각적 현상에 치중되어 있는 기존 ‘마술’ 영역을 작가의 의도와 생각을 표현하는 예술적 매개로 차용한다. 
언어적(시적)속성과 현장적(연극적)속성을 담은 이미지 운동이 사유의 운동으로 바꾸는 
일종의 역학장치가 되어 ‘일루션’ 이라는 새로운 예술 플랫폼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실험적 단편작들의 모음이다.


DIRECTION

세계적인 마술사이자 학자인 로베르트 후댕의 마술의 역사에 대해 < DIRECTION_사실 허구를 가리는 지표 >는
세계적인 마술연구가인 에릭 디미슨(Eric Dimitson)이 마술의 역사에 대해 강의를 하고, 
일루션아티스트 EG가 에릭 디미슨의 통역사이자 퍼포머로서 도와주는 ‘렉쳐 퍼포먼스’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마술에서 관객들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끄는 트릭을 의미하는 '미스디렉션(Misdirection)' 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에릭 디미슨의 렉쳐는 19세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마술의 역사를 
마치 현대미술의 사조를 다루듯이 짚어 나간다.